NAVER – 장준석 졸업생을 만나다

Name

Jun Seok, Jang

Alumni

VDAS ADVANCED 55th

University

Naver

Position

2D/3D Motion Graphic Designer

네이버 디자인센터의 동영상설계스튜디오에서 모션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장준석 졸업생을 만나보았다. 우리는 장준석 졸업생이 NAVER에 입사하기까지의 과정과 VDAS에서의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VDAS 55기를 졸업한 장준석입니다.

VDAS Advanced 55기 졸업생 장준석

Q.

현재 회사에 취업하기까지 어떠한 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학과를 다니던 도중 영상에 대한 갈증이 생겨 브이다스에 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고 난 뒤, 학교로 돌아가서 외주작업과 졸업전시를 병행하며 포트폴리오를 쌓았습니다. 졸업 후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던 제게 감사하게도 먼저 직무 제안이 와서 기회가 주어졌고, 서류심사와 과제전형, 면접과 8주간의 디자인 인턴십을 거쳐서 최종 채용이 되었습니다. 」

네이버 사원증

Q.

브이다스가 자신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A.

어떤 영상이든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그게 단순히 둘이나 스킬을 공부하는 것과 가장 다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감탄하기에만 바빴던 영상들을 브이다스에 와서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니 영상이라는게 생각했던 것 만큼 어렵지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작업을 시작할때 막연함보단 즐거움과 설레는 기분이 들게 되었고, 그러한 자신감들이 저를 작업적으로도 성격적으로도 굉장히 많이 바꿔놓았다고 생각합니다.

Q.

회사소개와 주로 하는 업무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현재 저는 네이버 ‘디자인설계 위원회’의 ‘동영상설계 스튜디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앱 서비스에 들어갈 컨텐츠의 그래픽과 모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터치 이펙트나 루핑 스티커, 2D/3D 캐릭터 등의 다양한 작업을 합니다. 네이버는 주로 프로젝트 단위, 서비스 단위로 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조직이 생겨나기도 또 해체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조직문화 덕분에 네이버의 모션 디자이너들은 팀의 경계를 넘나들며 영상이나 3D 작업이 필요한 다른 조직의 일을 맡아서 작업하기도 합니다.

NAVER Design Reel 2018

Q.

브이다스를 다니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너무 많아서 다 적을 수가 없네요. 2차 팀 작업 막바지에 레드불과 몬스터를 6캔씩 쌓아가며 며칠 밤을 새가며 작업했던 것, 생전 처음으로 못자서 쓰러져 본 것, 동기 형들과 술마시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늘어놓았던 것, 작업이 잘 안풀려서 혼자만 학원 로비에 남아서 자괴감을 느끼고 있을때 교수님이 와서 덤덤한 위로의 말을 건넨 것, 동기들과의 회식, MT 등. 돌이켜보면 당시에 힘들었던 모든 순간이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VDAS는 애증이에요.

VDAS

Q.

현재 브이다스를 다니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시면 좋겠어요. 제가 VDAS를 다닐때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기도 한데, 돌이켜보면 왜 그리 심각했나 싶거든요. 좀 더 즐기고, 좀 더 막 질러봤다면 더 유쾌하고 신나는 작업이 나왔을것 같아요. 그리고 취업에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많은 후배님들께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취업은 운과 타이밍이 기할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시기가 안좋으면 잘 안풀리기 마련인 것 같아요. 그러니 당장의 취업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딱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을때 놓치지 않고 붙잡을 수 있게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쌓아가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VDAS 3rd PROJECT – CIRCULATION : Unexpected Union

Q.

가까운 미래에 이루고자 하는 단기 목표는 무엇인가요?

A.

개인작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여러 해외 모션그래픽 커뮤니티에 Featured 되면서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꽤 늘었는데 작업물을 너무 안 올리는것 같아서 그게 계속 마음에 걸리기도 했고, 이전에 하던 것과 같은 영상작업을 회사에선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쌓이는 갈증을 틈틈이 개인작업으로 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회사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또 C4D와 에펙을 켜는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졸업작품 The Competitor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제 인생 모든 시기를 통틀어서 VDAS 때만큼 치열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작업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힘든건 잠깐이지만 결과물과 추억은 10년도 더 가지고 갈 수 있어요. 잠깐뿐인 그 시기를 충분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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