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us – 정경일 졸업생을 만나다

Name

kyung il, Jung

Alumni

VDAS ADVANCED 52th

Company

Creative Agency Paulus

Role

Design Director, UX Designer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파울러스에서 디자인 디텍터이자 UX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정경일 졸업생을 만나보았다. 우리는 정경일 졸업생이 파울러스에 입사하기까지의 과정과 VDAS에서의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VDAS 52기 정경일입니다.
현재 광고대행사 파울러스의 디자인 디렉터이자 UX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고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Q.

회사소개와 주로 하는 업무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

저는 지금 파울러스라는 광고대행사에서 디자인 총괄과 신사업 UX 및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무를 직접 뛰지는 않지만 팀이 어떤 비주얼의 디자인을 할지 정하고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업무는 회사의 신사업 RVDO의 UX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RVDO는 게임 엔진 Unreal Engine 5를 활용한 툴로 효율적인 에셋과 라이팅 관리를 통해 누구나 3D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툴을 활용하여 3D 영상을 만들던 노하우를 담아 3D 툴을 만들고 있는데 여러 가지 생각하지 못한 변수들을 해결하는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RVDO 3D Content Creation Tool

Q.

VDAS 졸업 이후 근황이 궁금합니다.

A.

VDAS 졸업 후 D’strict에 입사할 수 있었고 그 이후로 저는 커리어적으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퇴사 이후로도 유명한 회사를 다녔다는 이력을 통해 여러 가지 디자인 기회가 있었고 개인 스튜디오를 운영했었습니다. 스튜디오 운영 기간동안 현대, 구글 등의 좋은 기업들과 멋진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분야를 바꾸어 UX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23년에는 호반건설을 위해 만든 디지털 트윈 시스템 Shared Safety 작업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iF Design Awards에서 UX 디자인 분야 최고상인 Gold를 수상했습니다.
영상 분야에서는 마리아 난임병원 브랜드 영상 프로젝트에 AI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하였고 광고 시상식 Ciclope Asia에서 Grand Prix를 수상했습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iF Design Awards에서 UX 디자인 분야 최고상인 Gold를 수상
마리아 난임병원 브랜드 영상 프로젝트

Q.

브이다스를 다니게 된 계기와 졸업후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이 있다면?

A.

브랜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보니 모션그래픽과 3D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시각 표현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먼저 VDAS를 다녔던 친구가 3D와 2D 모션그래픽을 통해 멋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VDAS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제가 생각하던 의미 있는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VDAS를 다니면서 근본적인 고민을 담은 디자인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그 고민들을
매력적인 비주얼로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좌)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던 시절 (우) 조감독 시절

Q.

영상 디자인과 UX 디자인의 차이점이 있다면?

A.

이해관계자의 복잡성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UX 디자인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디자인을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프로토타입을 통해 테스트를 반복해야 합니다. 영상 디자인이 완성과 동시에 작업이 끝난다면 UX 디자인은 끊임없는 개선을 통해 완성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사용성 이상으로 보기 좋고 기억에 남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영상과 같습니다.

Q.

UX 디자인에 VDAS 교육이 도움이 되었나요?

A.

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VDAS에서 배운 트렌드 분석 능력과 전달력은 UX 디자인 분야에서도 충분히 사용될 수 있는 지식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UX 디자이너들에 비해 영상과 3D에 대한 이해가 있기에 보다 표현력과 제품 분야가 넓습니다.

Q.

브이다스가 자신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A.

어떤 곳에 가서도 일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네오위즈 판교타워

Q.

브이다스를 다니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최우수 학생으로 장학금을 받았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했던 지난 시간이 보상받는 것 같아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VDAS 55기

Q.

다양한 디자인 분야를 도전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사실 디자인은 기본 원리를 이해하면 여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두려워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해당 분야의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워 가길 바랍니다.
VDAS 55기

Q.

가까운 미래에 이루고자 하는 단기 목표는 무엇인가요?

A.

홍대 대학원 기간 동안 컨셉으로 구상했던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형 네비게이션 제품 디자인을 완성하고 특허 진행을 하고 싶습니다.

네오위즈 사원증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브이다스 만큼 디자이너로서 개성을 가꿀 수 있는 시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작업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고 무엇보다 교수님의 분석 방식을 배워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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